[창업] 불황에는 저비용·고효율 교육아이템이 '대세'

입력 2009-12-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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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들 중의 하나는 자녀교육이다. 불황인 이 시점에서 요즘 학부모들은 비용은 줄이면서 효율은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건 사실이다.

만화 지역정보지 투니콜로 이슈가 됀 '투니웍스'는 만화 무료학습지 투니몽을 펴내 주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무료학습지 투니몽은 광고부분과 학습만화부분, 초등학생 대상 월간이벤트부분, 두뇌게임부분, 학교소식, 학교, 교사, 학생들을 소개하는 기사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단순한 광고지가 아닌 고가의 월간 학습만화 형태며 학원정보 전문지 역할까지 해 특히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다. 무료학습지 투니몽의 발행부수는 초등학고 5~7개 교당 1만부 가량이며 학교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서 직접 배포한다.

또 투니웍스는 투니콜과 투니몽 이후 음식정보지 투니홈까지 펴내 지역 매체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투니홈은 지역밀착형의 음식정보지로 해당지역의 먹거리를 보다 자세하고 재미있게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이용해 실속형 정보지로서의 구실도 톡톡히 하고 있다.

▲키즈킹콩
한편 '키즈킹콩'은 유아ㆍ아동 도서교육전문점으로 주부들에게 여러 모로 유용한 곳이다. 특히 날로 변해가는 유아 교육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기존의 다른 관련기관 및 업체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론칭 당시 교육용품 매장과 놀이 및 교육공간을 결합한 도서교육전문점으로 주목받았던 키즈킹콩이 기존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부족한 아이템은 새로 첨가하는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유아 교육용품 매장과 놀이 및 교육공간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교구와 교육 용품을 매장에 비치함으로써 엄마가 교재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어교육 전문 인력을 배치해 영어 교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엄마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올바른 자녀 교육법 강좌도 마련했다.

키즈킹콩의 조민숙 대표는 "키즈킹콩의 설립 취지는 지역 밀착형 교육서비스 공간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교육 방식인 암기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올바른 책 읽는습관을 길러주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 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꾸만 늘어나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이템도 주부들의 관심 대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일반 학원과는 차별화된 공부방이다. 특히, 유치부와 초등학교 1·2학년에 특화된 공부방인 '아소비 공부방'이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소비 공부방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박시연 대표의 의지 아래 탄생했다. 아동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006년에 아소비 공부방을 론칭, 지금까지 입소문으로만 4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오픈했다.

아소비 공부방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재를 만드는 데만 5년이라는 시간을 소요했을 정도로 올바른 교육내용과 방법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 67종의 교재는 각 과목별로 난이도를 조정, 14단계로 구성했다. 교육과목은 초등부는 국어, 수학, 한자, 논술이며 유치부는 한글, 수학, 가베, 칠교, 한자다. 특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소비 공부방의 운영 원칙이다.

또한 영유아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상담기관을 전국에 설립하는 것이 박 대표의 목표며 아소비 공부방은 집에서 운영이 가능해 교재 구입 비용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진흥원 이광노 과장은 "불황에도 줄지 않는 것이 교육비라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움츠러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에 최대한 비용은 줄이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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