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두산건설에 대해 일산제니스의 청약률이 리스크를 감소하기엔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8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우너은 "지난 9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현장의 3순위까지 청약률은 36.1%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며 "청약률이 30%대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초기 계약률이 PF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40%선을 넘어설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일산 현장에서의 마케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공사미수금 및 PF 이자 증가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PF(일산 현장 6600억원) 및 미분양주택 증가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 요인을 우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산(고양)지역의 미분양주택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산 위브더제니스의 매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돼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두산건설의 일산 현장이 고급 주택 수요를 타겟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높게 책정된 분양가는 향후 동 현장의 마케팅 진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