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POSCO에 대해 해외 제철소 건설을 통해 글로벌 최고 철강사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는 인도, 인도네시아의 제철소 건설을 통해 조강량 6000만톤의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외형 확대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의 선점, 철광석 자급으로 인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현재보다도 월등한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POSCO의 2010년 실적은 매출액 28.5조원(전년비 6.0%), 영업이익 6.1조원(91.1%)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에는 2009년 계약분 원재료 투입에 따른 원가 안정화가, 하반기 이후에는 업황 개선이 이 회사의 안정적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0년 영업이익률 21.6%로 글로벌 업체 중 최고의 실적 시현이 가능하고, 해외 제철소 건설에 따른 시장 선점으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철강주 중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