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사주 1180만 주를 매각함으로써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연구원은 “주당 매각가격은 11일 종가에 할인율 5%를 적용할 경우 1만6200원(총1912억원)이며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할 예정”이라며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차입금을 상환하면 3분기말 28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20%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사주 매각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사안이기 때문에 주가에 이미 관련 영향이 반영돼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월말 이후에도 자사주 매각 관련 루머로 주가가 10% 이상 조정을 받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해소됐기 때문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정주 연구원은 “영업이익도 3분기 638억원에서 4분기 856억원으로 3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밥캣 역시 내년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