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텔레칩스에 대해 2010년에는 AP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주가는 PER 5.6배 수준으로 과거 3년 평균 PER 8.8배를 하회하고 있어 매력적인 수준에 있다”고 전했다.
AP는 스마트폰 등 PC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의 CPU 역할을 하는 칩으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향후 3년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선두업체와 무모한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이 소규모 Fabless 업체인 텔레칩스가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 말 순현금 586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