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출입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번 수출물가 상승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국제원재자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3.4%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4%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5.5%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유화학과 고무제품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13.4% 내려갔다.
지난 달 수입물가(원화기준) 역시 전월대비 1.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하락했다.
자본재(-0.7%)와 소비재(-0.4%)는 환율하락의 영향에 내림세를 보였지만, 원자재(4.4%)가 원유를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올랐고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늘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7% 하락했으며 소비재는 전월보다 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