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중소기업 CEO 등 550명이 참가하는 '2009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연찬'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함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2010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찬회는 '중소기업이 웃으면 한국경제도 웃습니다'라는 주제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문화경영 우수기업 포상과, '중소기업의 전당' 건축 기부금 전달 및 협동조합 대상 시상을 가진 후 문화공연과 만찬을 곁들인 화합의 한마당 시간을 통해 참가자간 결속과 친목을 다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전당' 건축을 위해 방송음향 및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인터엠 조순구 대표이사가 2억1300만원 상당의 음향기기를 기부키로 했으며, 레미콘연합회(회장 이종화) 1억841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박덕흠) 1억원,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회장 조욱환) 1억원 등 총 14개 기관 및 단체에서 7억694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회관'을 짓는데 14일 현재 기부자는 325명, 확정된 금액은 12억원 정도이며, 이번 중소기업인들의 자발적인 기부운동을 계기로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중소기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이재원 조합지원팀장은 "상호격려하고 서로 발전모델을 공유함으로써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이후 침체된 중소기업협동조합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상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