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발전 공기업 노조로 구성된 한국발전산업노조는 16일부터 예정됐던 2차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회사 측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노조는 지난 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파업을 유보하는 대신 19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광장에서 성실교섭 촉구와 단협 해지를 규탄하는 총력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발전노조 관계자는 "10일 열린 발전노사 실무교섭 회의에서 자체 양보안을 전달했지만 노사간 입장 차만 확인했다"며 "19일 이전 임·단협 대표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22일 또는 23일에 열겠다고 맞섰다"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앞서 공공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6일 필수유지업무 근무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참가한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