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LED LCD TV시장이 2600만대로 성장해 전체 LCD TV의 16%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본격적인 LED LCD TV 시대를 열린다는 의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발간된 ‘LED LCD TV 업체별 로드맵 및 시장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310만대 규모였던 LED LCD TV 시장이 2010년 2600만대, 2013년에는 1억2900만대로 성장해 전체 LCD TV 시장의 61.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표 참조).
또 디스플레이뱅크는 내년에도 에지타입이 전체 LED LCD TV의 82%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TV 제조사들은 화질의 직하형과 슬림한 에지형을 두고 경쟁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슬림한 에지형을 선택, 하반기부터 대부분의 TV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에지타입의 LED LCD TV를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출시된 주요 LED LCD TV 모델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가한 40~50인치급 대형 사이즈 모델이 많았으나 내년에는 40인치급이 50%, 30인치급이 29%, 30인치급 이하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샤프, 필립스 파나소닉 등을 포함한 주요 TV세트 업체들의 내년 TV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LED LCD TV 생산 목표를 전체 LCD TV 생산량의 2~30%, 많게는 40%이상까지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형편이다. 다만 일부 업체의 경우 LED LCD TV의 핵심부품의 수급상황에 따라 목표 수량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병용 연구원은 “LCD TV는 짧은 기간 동안 급속한 기술적 발전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면서 “내년이 LED LCD TV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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