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49‧Hugh John Mungo Grant) 가 술김에 산 그림 덕분에 수익을 톡톡히 올렸다.
그랜트는 지난 2001년 앤디워홀(Andrew Warhola)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초상화를 200만 파운드(37억 원)에 구입했다가 1300만파운드(245억 원)에 팔아 큰 수익을 올렸다고 뒤늦게털어놨다.
그는 최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내가 그림에 관한 박식한 이해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술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남동생을 만나 과음을 한 후 비서를 통해 무심코 구매했다. 술이 깬 후 충동구매 한 것을 후회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술낌에 산 그 그림이 6년 만에 가격이 급상승해 5배넘는 차익을 남겼다.
한편 그랜트는 “비록 술에 취해 산 작품이었지만 나에게는 선물 같은 그림이었다.”면서 “덕분에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가끔 판 것이 아쉬울 때도 있다.”고 그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