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중소형株들의 약진이 두드려지면서 관련주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07일~11일)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20위 내 종목 중 대형주는 6종목, 중형주가 11종목 그리고 소형주가 3종목을 차지했다.
지난주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이끈 것은 단연 중소형주다.
상위 종목 중 대현과 송원산업은 증권사의 호평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한 주동안 각각 20.71%, 17.14% 올랐다.
더존비즈온은 우량 자회사를 흡수합병 하면서 지난 9일 주권매매거래 재개 이후 11일 까지 23.91% 상승했다.
에프씨비투웰브의 경우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주가가 폭락을 했지만 최근 반등을 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20.27%가 올랐으며 14일 이날 역시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이 외에 동일벨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에 힘입어 2차전지업체인 자회사 EIG가 주목받으며 지난 한 주 17.59% 오르고 이날 상한가를 기록 14.96%로 마감했다.
실제 상승률 상위 종목들은 하나하나 따져보면 테마나 동일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각각 개별적인 호재에 따른 모멘텀을 가지고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도 있다.
KDS의 경우 자회사인 에이치비이가 CNG실린더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한주 동안에는 33.93%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11일과 14일 이틀동안에는 약 12.31% 하락했다. 또한 15일날 상장될 439만5553주의 물량 부담도 겹쳤다.
한편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무조건 급등하는 중소형주들의 투자에는 유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문가는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는 70% 정도"라며 "개별적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는 있다"며 "장기적인 소외로 인한 중소형 우량주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