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에 친환경차 달린다

입력 2009-1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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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9억원 예산 투입해 전기버스, 관용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 계획

서울시는 2010년 총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버스, 관용 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내년 봄부터 남산에서는 전기로만 운행하는 친환경버스가 달릴 예정이다. 1월 말 시험운전을 거쳐 봄부터 단계적으로 남산순환버스 노선(02,03,05번)에 투입한다. 전기버스는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소음도 거의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월드컵공원에는 내년 10월 부터 무공해차량이 도입된다. 공원내 이동수단을 비접촉 자동충전방식의 전기버스를 도입해 공원을 배출가스 제로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차 관련 부품산업 발전과 전기차 개조사업 제도정비,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범구축을 위해 승합차를 전기차로 제작하는 사업을 내년 봄까지 추진 중이다.

또 지난 11월에는 월드컵 공원 등에 보급된 근거리전기차 충전을 위해 옥외 전기충전시설(5개소, 첨부사진참조)을 지자체 최초로 운영 중이다. 내년 봄에는 시청 남산별관에 요금징수 기능도 갖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배달음식점이 사용하는 50CC급 오토바이가 매연발생, 소음 등에 대한 문제가 많아 서울시에서 제시한 성능을 만족하는 전기이륜차로 업체가 교체할 경우 일정대수까지는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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