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아프리카 인프라·에너지시장 관심 부상

입력 2009-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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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인프라 및 에너지 투자설명회' 개최

지식경제부는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인프라 및 에너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아프리카 8개국에서 초청된 공공사업 발주기관 및 정부 관계자, UNECA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아프리카 각국의 주한대사, 건설·플랜트·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프리카 각국의 인프라 관련 투자프로젝트를 우리기업에 직접 설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UNECA는 아프리카의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현황, 과제 및 전망과 한국과의 협력기회를, NEPAD는 투자전망 및 주요 프로젝트 추진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또 한국개발전략연구소는 올해 7월 남아공, 모잠비크, 나미비아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각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신규 프로젝트, 현지사업 정보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반면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아 등 8개국의 초청인사들은 자국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주요 건설·에너지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한국의 고도성장에 초석이 된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된 한국의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자원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아프리카간 상호 발전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이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한·아프리카 투자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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