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자개발 V8 가솔린 타우엔진' 신기술 선정

입력 2009-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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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09년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발표

현대자동차의 '독자개발 V8 가솔린 타우엔진' 등이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신기술 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금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신기술은 기술대상으로 선정된 33개 기술 중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한 기술이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현대차의 '독자개발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차세대 고출력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으로 출력 및 연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엔진이다. 현재 현대차의 제니시스 및 에쿠스 등에 장착돼 사용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총부품수 93%, 부품가격 91%로 뛰어난 국산화율을 자랑하며 고급 자동차 수출시장 진입을 위한 중심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의 신 개념 풀터치 스크린 폰인 'Jet폰', SKC의 생분해성 PLA 이축연신 필름 제조기술, 아모레퍼시픽의 세계 최초 피부노화 개선 희귀 진세노사이드 개발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의 세계 최고 효율 박막 태양전지 제조 장비 ▲삼성전기의 세계최초 신개념의 IMA(In-Mold Antenna) 개발 ▲대주전자재료의 산화마그네슘 단결정 나노분말의 기상합성기술 ▲동부하이텍의 고부가가치 신물질 제초제 Metamifop개발 ▲대우건설의 대우 통합 고효율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공업(DBS공업) ▲삼성전자의 친환경 Ultra Slim LED TV 등이다.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7조100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1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지경부측은 전망했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저하하는 기술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내년도 지식경제부 R&D 예산 총 4조4000억원 규모를 신성장동력, 그린 에너지산업 등 전략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6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 시상도 동시에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 은탑산업훈장은 엔바이오컨스 성일종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삼성중공업 박중흠 부사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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