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두바이 호재에 상승

입력 2009-12-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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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두바이에 대한 아부다비 정부의 자금지원 소식과 엑슨모빌의 XTO에너지 인수 등의 호재로 다우지수가 1만5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다우지수는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4일(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8%(29.55p) 오른 1만501.0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99%(21.79p) 상승한 2212.10으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14.11로 0.70%(7.70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0.28로 1.50%(5.04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맏형격인 아부다비 정부가 자금난에 처한 두바이 정부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두바이발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안도감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또한 씨티그룹이 신주발행 등을 통해 미 재무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중 200억달러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씨티그룹의 주가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로 6%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대형 천연가스 업체인 XTO에너지가 엑손모빌로 인수된다는 소식도 상승세를 도왔다. 엑손모빌은 XTO에너지를 3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XTO의 현 주가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의 M&A건으로 기록됐다.이에 따라 XTO에너지가 15.3% 급등했지만 엑손모빌은 4.4% 떨어졌다.

이외에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에 대한 유럽 당국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11%나 급등했고 오라클도 2.3% 상승했다. 내년에 자체 개발한 휴대전화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구글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여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6센트 떨어져 배럴당 69.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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