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기아차에 대해 4분기에 깜짝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 신차의 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고 가동률도 예상보다 높으며, 환율 여건도 여전히 우호적이어서 기아차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게다가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제고되고, 순차입금의 감소 추세로 향후 주가의 재평가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4분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34만4590대에 이르러 분기 판매대수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향된 목표주가 3만원은 현대차로 인수된 이후 2006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2만8150원을 1년 내에 경신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다만 일회성 연말 보너수 지급 예상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전망돼 영업이익률은 3분기 7%보다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