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LG텔레콤에 대해 방통위의 LG 통신 3사 합병 승인 조건이 무난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방통위의 인가 조건은 예상했던 내용이며, 추가로 한전 지분 매각, 초당 과금제 등의 조건이 의무 사항으로 부과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농어촌 BcN 투자의 경우에도, 2012년까지 1000억원 추가 투자로 마무리될 수 있어, 전체 투자 규모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유효 경쟁 체제 종식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미 대부분의 유효 경쟁 정책은 유명무실화됐고, 접속료의 경우에도 2008년의 조정 과정을 통해 SK 텔레콤 및 KT 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합병 이후 가이던스 기준 PER 은 7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 돼 있고, 배당수익률은 4.2%에 육박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