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5일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매입 결정에 카드사업과 이동통신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연구원은 “2410만명에 달하는 SK텔레콤 가입자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카드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며 “카드사업과 이동통신사업 가입자를 동시에 가입시킬 수 있다는 점은 비용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하나카드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스마트 페이먼트 시장의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스마트 페이먼트 기능은 결제시점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결제를 도와주는 일종의 소비 활동 최적화 도구이다.
최 연구원은 “가입자 유치에 대한 비용을 축소시키면서 파생되는 잉여자금을 소비자 혜택으로 돌릴 수 있고, SK텔레콤 소속인 하나카드의 사용빈도수도 크게 늘릴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예상하자면 SK텔레콤 가입자 1/3이 하나카드를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영업수익은 4조45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창출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