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한화석화에 대해 안정적 사업 가치와 대한생명 등 자회사 매력이 뛰어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6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율 50%를 보유한 여천NCC와 건축자재 및 산자재 전문기업인 한화L&C, 그리고 여수열병합발전소 등을 통해 제품 생산과 판매를 위한 최고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특히 2010년 상장을 추진 중인 대한생명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배당금만 1000억원에 이르는 여천NCC와 대한생명 상장 시 현금 유입, 그리고 경기회복에 따른 레저,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까지 더해진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한화석화의 기업 가치는 기존 사업 외에 태양광 발전용 셀 사업과 2차 전지 양극재 및 MLCC 소재 사업 가시화에 따른 모멘텀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반 사업은 연간 4000억원 수준의 EBITDA를 안정적으로 창출함에 따라 순차입금 1조2000억원에 대한 부담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결국 추가적인 수익 확보나 모멘텀은 신사업 성공 여부에 좌우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