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는 건국대학교병원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 교체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PACS 교체사업 수주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계약으로, GE헬스케어는 이번 사업 수주가 향후 국내외 PACS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진단영상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000~3000장 이상의 방대한 영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나 기존 PACS 시스템에서는 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건국대병원에 새롭게 교체될 PACS는 MR, CT, PET 등 첨단 진단영상 장비에 대한 GE헬스케어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신속한 대용량 이미지 구현 능력과 안정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시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현재 GE 헬스케어의 PACS를 사용 중인 병원 실무진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어서 앞으로의 PACS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카림 카르티 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EMR R&D센터의 연구활동을 통해 진단영상기술과 헬스케어 IT기술을 접목, 한국 고객의 임상 요구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는 현재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또한 PACS와의 유기적 데이터 연동을 통해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