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이 수출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으로 급락하고 있다.
평산은 15일 10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2150원(-8.08%) 하락한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초(-6.39%)보다 높은 하락세을 보이고 있다.
평산은 지난 1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 향 풍력발전기의 대규모 수출 계약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부분 풍력발전 수주는 취소되는 경우도 많아 현대중공업의 1조원대 수주가 커다란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며 “설비자금을 위한 유상증자가 아닌 재무개선을 위한 자금을 필요로 한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적으로 악재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