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10년 코스피지수 밴드 범위를 1450~2000포인트로 전망했다. 내년 주식 시장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므로 2분기 조정 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코스피 지수를1450~200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기 확장국면 지속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확장 국면의 고점 수준 도달 가능성 크다고 내다봤다.
출구전략이 조기에 강도 높게 실시되면 증시의 큰 폭의 하락을 야기할 수 있지만 국가별 경제 상황에 따라 차별적이고 점진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조기 실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주 팀장은 “환율은 달러 약세와 자본 수지 및 경상 수지의 흑자가 계속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말 원ㆍ달러 환율은 1080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주요 테마로는 IT주(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와 중국고성장수혜주(POSCO, LG화학, 두산인프라코어, 신세계, 엔씨소프트, 현대차) 그리고 원화강세수혜주(한국전력, 대한항공, SK에너지, GS)를 꼽았다.
그 외에 4대강 개발 사업 및 중동 프랜트 건설주(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와 녹색성장 관련주(LS, LS산전, 삼성SDI, LG화학, 두산중공업), M&A관련주(하이닉스, 현대건설, 기업은행)를 관심 테마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