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지분 취득 통해 경영권 확보
CTL네트웍스가 거래소 상장업체 티엘씨레저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주주에 등극했다. 차후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권까지 가져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TL네트웍스가 거래소 상장기업인 티엘씨레저의 지분 5.63%(225만 9000주)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장내에서 매수했다.
CTL네트웍스측은 "매수금지 기간인 냉각기간 이후의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금번 정기주주총회에서 티엘씨레저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화복지 관광 중심의 서비스 기업인 CTL네트웍스는 연간 2만명 이상 진행하고 있는 국내여행 기반 및 중견 해외여행업체 인수 등을 통한 여행업 확장을 통해 티엘씨레저의 관광사업 활성화 및 자체 자금조달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티엘씨레저의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CTL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와의 상호 교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줄 수 없다"며 "다만 향후 경영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존 경영진과의 문제는 차후 일이 진행되는데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경영진들은 CTL네트웍스측의 지분 확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재 티엘씨레저의 최대주주는 샤또드발리코리아로 현재 5.81%(24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CTL네트웍스과 보유지분과 근소한 차이를 이루고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