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증권사 전망과 분석 등에 의존해 투자를 해 온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센터가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다음주 부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동면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증권사들의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를 끝으로 다음주 부터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간의 휴가를 떠난다.
국내 모 증권사 연구원은 “업계 특성상 11월까지 내년 증시전망 등에 대한 보고서를 끝으로 내년 준비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통상 12월 마지막 2주는 휴가로 대부분의 보내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내 증권사 H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통상 애널리스트들은 장기(?)휴가를 떠나게 된다”며 “이 때문에 관련 종목 리포트가 줄어들어 투자자들이 참고할 분석 리포트들이 줄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휴가를 준비 중인 B증권사 模 연구원은 “올초 힘들다며 연봉 삭감하고 인원 감축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체감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며 증시도 일정 만큼 올라섰다”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져 한결 가볍게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