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내년 최대 핵심 경영과제를 ‘고객행복’과 ‘국가발전’으로 내걸었다.
내실과 균형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데 노력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국가발전ㆍ고객행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중심에는 영업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도 직접 챙긴다는 우리은행 사령탑인 이종휘 행장이 있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우리 이웃사랑 대출’상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은데 이어 6월에는 광장시장에서 직접 파출수납에 나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실’을 설치하는 등 작은 목소리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우리은행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을 개최했으며 몽골과 필리핀, 우즈베크 등 9개 국가의 9개 팀, 6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기자랑에 참여해 각국의 전통 공연 등을 펼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금융을 위해 저탄소녹색통장을 내놓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객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출시한 이 통장은 현재 가입자수가 22만여명에 이르고 가입금액도 2조원에 육박한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과 정기예금이 연결된 종합통장으로서 가입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50% 면제하며, 서울시 ‘승용차요일제’나 ‘에코마일리지’제도 참여고객에게는 100%를 면제한다.
이 행장은 그러나 애초 국가발전을 위한 금융상품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판매수익금중 절반 이상인 17억원을 저탄소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 기탁했다. 또 앞으로도 깨끗한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이익 보다는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은행은 이 상품 의 판매 수익금 중 50%를 서울시의 저탄소 관련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고객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