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유원컴텍이 BLU(Back Light Unit) 핵심부품용 소재 분야에 진출한다.
유원컴텍은 최근 40인치 이하 LCD-TV 패널의 BLU에 들어가는 광확산 시트용 소재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광확산 시트란 BLU의 도광판 위에 위치해 도광판 표면에서 나오는 빛을 일정한 방향으로 산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원컴텍이 개발한 소재는 3중 구조 광확산 시트 스킨(Skin)에 사용되는 소재와 코어(Core)층에 들어가는 소재 2종이다.올해 상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한 유원컴텍은 양산 테스트를 모두 마친 상태다.
빛을 확산 시키는 원료 플라스틱 소재에 특수 화합물 등을 첨가해 확산도 및 내구성, 시트의 품질이 균일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유원컴텍은 시트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40인치가 넘는 LCD-TV 패널용 광확산 시트용 소재개발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양산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또한 LED 조명에 들어가는 광확산 시트용 소재 역시 개발 완료되어 시양산 단계에 있다.
유원컴텍은 40인치 이하 소재에서만 연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40인치 초과·LED용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 200억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두 유원컴텍 대표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유원컴텍의 제품은 그동안 운반 용기 등 부속물에 국한되어 있었다"며 "이번 소재 개발은 디스플레이 핵심분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