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오아시스호(the Oasis of the Sea) 외부 발코니 조명등에 자사 LED 제품이 탑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오아시스호는 22만5000톤급 초대형 규모로 ‘바다 위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기록돼 있다.
서울반도체 LED는 고급 크루즈선 개인 발코니용 조명 제품을 특별 제작한 영국의 조명전문기업을 통해 오아시스호의 전체 객실 발코니에 납품 됐다. 오아시스호에 적용된 발코니 조명은 LED 3개가 내장되어 유닛당 최대 4.5W(와트)를 소비해 할로겐램프보다 약 10배 정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발코니 불빛이 객실 안으로 침투하지 않는다.
크루즈 선박용 조명은 이번 오아시스호가 첫 번째 납품으로 서울반도체는 로얄 캐리비언사가 2010년 하반기진수 예정으로 건조중인 같은 규모의 선박 ‘Allure of the Seas’에도 납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엄청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선에 서울반도체 제품이 적용 됐다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