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현대종합상사에 대해 올해 연말을 계기로 워크아웃을 졸업해 정상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종렬 수석연구위원은 "기관투자가들은 좋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주식양수도 및 대금 납입을 통해 투자 제약 요건이 사라지게 됐다"며 "미리 선취매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현대중공업이 단독보다 6개 법인과 개인주주 합인 컨소시엄 형태가 현대상사의 사업가치를 보다 더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1월 사무실도 계동 현대사옥으로 옮겨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 확대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E&P사업이 보다 강도 높은 추진력을 발휘해 갈 것"이라며 "기존 확보하고 있는 유전 및 가스전, 광물 자원 광구 등에 대한 탐사 작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해 나갈 자금력이 확보된 것은 물론 신규투자에 대해서도 보다 과감한 사업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