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세전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7.5% 웃도는 1조143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 3분기 매출액이 8조8018억원, 영엽이익 64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호조세의 이유는 올해 노사분규가 없어 가동률이 전년동기대비 100.9%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재고감소에 따라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4분기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보다 4.6% 증가한 46만9970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해외공장 판매는 같은 기간 55.3% 증가한 42만4055대로 총판매가 23.8%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 11월 현대모비스 주식 163만5482주를 처분해 499억원의 단기투자자산처분이익도 발생해 세전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출시된 주요 판매차량(Tucson 및 Sonata YF)가 세계 시장에도 선보이며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차량의 판매강세에 힘입어 내수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