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에피밸리에 대해 LED칩 생산 경쟁력으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종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피밸리는 2001년 9월 국내 최초로 청색LED의 기초 소재인 질화갈륨(GaN) 블루웨이퍼를 상용화하며 LED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며 "출원특허 249건, 등록특허 72건으로 LED 웨이퍼 및 칩 생산에 필요한 독자적인 기술 및 특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방송통신사업과 영상사업은 중국 후발 주자들에게 밀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올해 LED TV의 등장으로 LED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소폭 영업흑자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3월까지 ETRI와 함께 6인치 LED 웨이퍼 및 칩 공정을 개발중이고, 뛰어난 장비운영 기술력으로 기존 해외 업체 MOCVD 대비 3배의 처리 용량을 보유한 국산 MOCVD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개발에 성공하면 생산 가능 물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