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삼성물산이 정연주 사장을 맞이하면서 정 사장의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5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연구원은 “정연주 사장은 2005년~2009년까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연평균 56.4%의 수주를 늘린 바 있다”며 “삼성그룹도 정 사장을 통해 건설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공공영업 및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도모함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삼성물산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내년 삼성물산의 가시적인 실적기대와 수주증가, 우량한 재무구조,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가치의 저평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국내외 건설발주시장 여건에 적합한 수주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긍정적인 변화를 통한 중장기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