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72.17달러

입력 2009-1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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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72.1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미 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70.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오른 7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11월 산업생산이 0.8% 증가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인 0.5%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향후 에너지 수요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상승을 도왔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은 전주대비 1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중간유분 재고(경유와 난방유 포함)도 감소하는 반면 미 휘발유 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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