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기적의 버저비터 끝내기 3점 슛!

입력 2009-1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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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버저비터로 승리를 이끈 정영상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전자랜드 공식홈페이지)
짜릿한 끝내기 역전 버저비터가 전자랜드의‘정영삼’에게서 나왔다. 버저비터는 보는이를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4쿼터 종료직전 경기의 승패를 가리는 버저비터는 슛을 넣은 선수에게 잊을 수 없는 희열이다.

지난 15일 잠실에서 치뤄진 인천전자랜드와 서울SK 경기에서 경기 종료벨과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던진 정영삼의 버저비터로 74대 71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6점차로 이기고 있던 전자랜드가 경기 2분여를 남기고 SK에게 맹추격을 당해 종료 49초를 남기고 SK주희정의 3점슛으로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SK김민수가 경기종료 14초 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1점차로 추격했다.

SK주희정의 파울에 자유투를 받은 전자랜드박성진은 1구를 실패, 2구를 성공시켜 간신히 2점차로 따돌렸다. 경기 종료 2.3초전 SK방성윤이 넣은 극적인 골 및 슛으로 동점이 돼 경기는 연장의 조짐을 보였다.

동점을 만들어 들떠 있던 SK선수들의 틈을 타 잽싼 드리볼로 하프라인까지 치고 나간 전자랜드정영삼은 버저비터가 울리기 바로 직전 3점슛을 던졌고, 슛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이날 전자랜드의 서장훈은 25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맥카스킬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16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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