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규제 확대로 강남3구 거래량 '급감'

입력 2009-1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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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 4만6048건으로 전월比 16.8% 감소

지난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 여파로 지난달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내놓은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4만6048건으로 전월(5만5322건)에 비해 16.8% 줄었다. 이는 지난 7월(4만5470건)에서 9월(5만4926) 사이 20.8% 급증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서울의 경우 40033건으로 지난달의 6929건에 비해 41.8%나 줄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는 653건으로 전 달(893건) 대비 26.9% 줄었고, 강북 14개구는 1751건으로 전 달(3236건)에 비해 45.9% 감소했다.

경기(9133건), 인천(1682건) 등 수도권도 모두 전 달에 비해 거래량이 크게 줄었고, 지방 6대 광역시(1만5080건)도 한달 전보다 2500건 이상 감소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지난 9월 10억35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0억20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는 11억53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1억8300만원이 빠졌고 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41㎡는 5억5000만원에서 5억300만원으로 4700만원 내렸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는 11억7500만원에서 11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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