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광주은행,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5개 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노력한 기관 및 유공자를 격려하는 '제14회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기청은 "이 시상식은 지난 1996년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미국發 글로벌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의 원년'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정부의 선제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이를 위해 신기보, 중진공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은행 등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로 가능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금융회사와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 어느 나라보다 선도적으로 극복했다"며 그간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금융위기 극복에 공이 큰 '농협중앙회' 등 5개 기관에 대한 대통령 표창 수여와, 개인부분에서 장상헌 중소기업은행 부행장의 은탑산업훈장 등 총 53명의 금융회사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임직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