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엿새만에 소폭 하락 '숨고르기'...1664.24(1.61p↓)

입력 2009-1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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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16일 현재 전일보다 0.10%(1.61p) 내린 1664.2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장중 165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에 나서면서 92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사흘만에 129억원 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117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51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1173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134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이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종이목재, 금융업, 음식료업, 은행, 건설업,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철강금속, 서비스업이 1% 미만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2% 이상 뛰었고 기계와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증권이 1% 안팎으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내 LG전자가 2% 중반 오르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LG화학이 2%대의 낙폭을 보였고 POSCO와 KB금융, 신한지주, LG는 약보합을,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6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1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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