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방향성 없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투자주체들의 눈치 보기와 함께 매매 포지션 변화가 심한 하루였다.
사흘만에 순매도에 나선 기관이 하락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은 나흘째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22%, 0.50포인트 내린 217.80으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초반 개인 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 218.85까지 급등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 전매성 물량 출회와 함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216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6계약과 592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415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519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1174억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만1176계약, 미결제약정은 1484계약 늘어난 10만265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