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가 코스닥 상장기업과 손잡고 몽골석탄광산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석탄공사는 주식회사 엔알디와 몽골 바양울기 지역에 위치한 누르스트(Nuurst) 석탄 광산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누르스트(Nuurst)광산은 추정매장량이 약 20억t에 달하는 유연탄 광산으로 표토 25cm의 평균 발열량이 5500kcal이상, 표토 40m 평균 발열량이 7000kcal 이상으로 탄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석탄공사측은 설명했다.
석탄공사는 지난 11월 공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 누르스트 광산의 경제성, 법률, 기술성 등 예비 사업타당성 평가를 마친 바 있다.
또한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한 현지 정밀 탐사 및 내부 의사 결정도 신속히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광산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석탄공사 고명재 기술본부장은 "이 프로젝트에는 엔알디 이외에 두 곳 정도의 대형 기업을 추가로 더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광산 지분 인수와 생산 및 판매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과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이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컨소시엄(SPC) 구성, 내년에 탄광을 인수해 정상운영하고 향후 홍콩증시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