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최근 급등에도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발주 취소 및 인도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3%의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고부가가치 중소형 선종에서의 건조 경쟁력 확보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주 모멘텀의 기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확보로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컨테이너선의 수주잔량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발주 조정의 리스크가 낮다는 점, 높은 배당수익률과 보유 유가증권의 가치만 시가총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산가치와 대비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