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내년 1월에 금융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17일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SBS라디오를 통해 "지난 7월부터 금융산업 선진화 방안을 연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국제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권 부위원장은 "작년에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내년에도 강화된 DTI, LTV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추가 대책을 고려하겠지만, 현재는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회사가 다자녀가구에 대해 금리 및 보험료 우대 혜택을 주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해당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