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반등…배럴당 73.19달러

입력 2009-1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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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반등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73.1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소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7달러 상승한 72.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0달러 오른 7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11일 기준)는 각각 전주대비 369만 배럴 및 295만 배럴 감소한 3억3200만 배럴 및 1억64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는 다우존스 전망치 대비 2배 이상 감소했으며, 경유 및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분 재고는 다우존스 전망치(60만 배럴↓)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1%포인트 감소한 79.95%를 나타내어 시장 수요가 아직 약세에 머물러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이란의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방진영의 대 이란 제재가 논의된 가운데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 Sejil-2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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