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텔레콤이 재미있어 진다"

입력 2009-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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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내년 통신주 분석...SK텔레콤, KT 경쟁 속 LG텔레콤 실적 톡톡

내년 대형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별 실적 향방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내년 통신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SK통신그룹과 LG텔레콤은 KT유선전화 가입자 공략에 집중하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현상유지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KT는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를 방어하면서 이동통신시장 공략을 통한 만회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LG텔레콤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가입자당 월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과 유선전화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LG텔레콤은 저가 요금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 리스크가 미미하고 무선인터넷 확대시 데이터 월정액 가입자 비중 증가로 가입자당 월매출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KT와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KT는 아이폰 등 시장 선도적인 이미지와 유선시장의 프리미엄 이미지 전이로 브랜드 가치가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유선전화시장에서 후발업체들의 집중적인 공략으로 실적 반등이 어려워 내년 상반기 실적 하락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무선인터넷 환경 확산에 따른 가입자당 월 매출 증가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과 신규 비즈니스의 성공여부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높은 가입자당 월매출 시장을 두고 KT와의 경쟁은 심화될 예정인 가운데 유무선 컨버젼스가 음성 이동통신시장 규모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리스크 요인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내년 통신업종은 글로벌 피어그룹과 비교시 낮은 벨류에이션과 가입자당월매출 상승 전망에 힘입어 전향적인 접근론이 유효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초기 마케팅 부담으로 그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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