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 연준 통화스왑자금을 1년만에 전액 회수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17일 만기가 돌아온 미 연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 4억5000만달러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협정을 통해 163억5000만달러를 시중에 공급했지만, 외환 자금 상황이 좋아지자 지난 3월 19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회수해왔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개선 등을 감안,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4억5000만 달러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계약 만료일까지는 비상시 외화대출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은과 연준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를 맺었으며, 이 계약은 내년 2월1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