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금천구 시흥동 일대의 시흥뉴타운에 대해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한 시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오는 30일까지 주민공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흥뉴타운은 지난 2006년 10월 시흥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지난 2008년 10월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었다. 그리고 이번 변경(안)을 통해 전에 촉진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흥 2, 5동 32만2166㎡ 부지가 2개의 촉진구역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흥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결정되면 촉진 1구역과 접한 탑골길은 12m에서 15~20m로 확장된다. 또 촉진 2구역과 접한 은행나무 2길 도로는 6m에서 15m 도로로 확장되고, 은행나무2길과 접한 부분의 녹지가로축은 폭 10~23m, 길이 380m의 보행자 중심의 보도를 형성해 관악산으로의 접근성을 쉽게 계획했다.
연접한 관악산과 주변자연경관을 고려해 중저층 및 고층을 고르게 배치했으며 층수 지상 3층~28층, 최고높이 113.3m로 재개발 임대아파트 723세대를 포함한 총 4,248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향후 시흥 뉴타운의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촉진구역과 접한 금천초등 및 탑동초등학교와 촉진구역내 백산초등 4개 초․중․고등학교와 시흥대로변 폭포공원 옆의 공공시설 부지에는 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교육문화기반이 대폭 보강된다.
시흥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하는 관아터공원(14,306㎡)은 조선시대 한양의 관문인 시흥 관아현과 행궁터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과거의 흔적과 함께 시흥뉴타운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재 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흥재정비촉진 변경안'은 주민공람공고 후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개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며 "이후 단계별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조합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촉진구역별로 사업시행인가가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