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달러의 원천 "한국 무역의 역사 한 눈에"

입력 2009-12-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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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삼성동 무역센터에 무역교육관 개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무역이 걸어온 발자취, 세계 속 한국무역의 위상, 앞으로 우리 무역이 나아갈 방향 등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960년대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난했던 시절부터 2만달러에 이르게 한 원동력은 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역교육관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내에 설치돼 18일부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코엑스아티움 4층에 425㎡규모로 마련된 무역교육관은 역사관, 현재관, 미래관, 영상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무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료, 제품의 실물과 모형을 첨단기술의 디지털전시를 활용해 제공한다.

‘역사관’은 고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무역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대별 수출 상품과 유통 화폐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별 교역로, 교역현황 등이 함께 설명돼 있어 우리나라 무역의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관’은 우리 수출산업이 지난 60년간 어떻게 진화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휴대폰, 반도체, 선박 등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의 변천과정을 시대 순으로 살펴보면서 한국 무역의 성공신화를 체험할 수 있다.

‘미래관’에서는 앞으로 한국의 무역을 주도할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소개하고 동시에 무역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설이 마련됐고 ‘영상관’에서는 무역의 개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무역이 선진입국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홍보 영상을 방영한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17일 열린 개관식 환영사에서“젊은 세대가 무역의 역할과 우리 경제와 무역의 발전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무역교육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역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무역역사관 건립을 정부와 협력 하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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