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국산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17일 2008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승용자동차 관련 인터넷 접수 상담 건 중 품질보증기간 이내 차량(국산차 1276건, 수입차 205건)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가 자동차 판매 1만대당 7.0건인데 비해 수입차량이 19.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당 접수건은 국산차 중 GM대우가 23.0건, 수입차는 푸조가 5.6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관련 소비자불만 유형별로는 소음․진동이 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장·흠집 269건, 시동꺼짐 206건 등이었다.
2000cc급 동급 차량에 대해 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변속기오일 등 주요 소모품 교환 비용을 비교한 결과, 국산차의 경우 엔진오일은 현대 YF소나타, 브레이크 디스크패드와 변속기오일은 GM대우 토스카가 가장 낮았다.
수입차의 경우 혼다 시빅이 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패드와 변속기오일 모두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