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협의체(APT) 관리위원회에 참석한 정부대표단(수석대표 백기훈 국제협력관)이 오는 2011년 APT 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APT 총회(General Assembly)는 3년 마다 개최되는 APT 최고위 의사 결정회의로서, 34개 정회원국과 4개 준회원국의 장ㆍ차관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여해 APT 일반정책 수립, 예ㆍ결산,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 선출 등을 수행한다.
한국대표단은 2011년 APT 총회 유치과정에서 몽골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먼저 유치의사를 표명한 한국이 2011년 총회를 개최하고, 몽골이 2014년 APT 총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84년 구 체신부에서 유치한 이후 25년 만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2011년 APT 총회 유치는 ICT 강국으로서 우리나라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