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17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을 관망하는 수준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함께 쌍끌이 사자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5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3598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을 순매수 했고 유통업을 중심으로 보험,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화학 등을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 KB금융(237억 원), LG디스플레이(219억 원), 하이닉스(199억 원), 우리금융(153억 원), 삼성전기(141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209억 원), 한국전력(167억 원), NHN(144억 원), 신세계(133억 원), LG전자(119억 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속을 중심으로 디지털컨텐츠,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을 사들였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운송장비 부품, 화학,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다날(45억원), 현진소재(39억 원), 루멘스(31억 원), 메가스터디(30억 원), 하나투어(18억 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다음(16억 원), 동국S&C(16억 원), 성우하이텍(10억 원), 소디프신소재(8억 원), CJ오쇼핑(8억 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