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확충방안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돼 증자 리스크를 완화시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자 이슈로 인해 하락 조정했으나 재상승 중이다”며 “3월 연료비 연동제 시행과 늦어도 3월까지 예상되는 요금 관련 규제 완화와 이라크 유전 확보에 따른 가치상승 그리고 자산재평가에 따른 증자리스크 완화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료비 연동제 재시행으로 한국가스공사의 현금흐름은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료비 연동제 재시행 시기는 당초의 2010년 1월에서 3월로 조정된 것이지만 현 가스 요금 하에서 미수금이 자동 회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개월 적용 연기는 미수금 회수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자원개발 등을 위한 투자확대와 관련, 자본확충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확충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추가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대상이 발생했을 때 증자 가능성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증자방식은 국내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해외 제3자 배정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