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하락한 117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8원 급등한 1186.7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수출 내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코스피지수의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1170원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전일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과 수출 내고물량이 꾸준히 나온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이날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전일 차익매물과 내고물량이 유입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그동안 환율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당분간 1170원대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0포인트 하락한 1647.04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3.68포인트 상승한 513.78로 거래를 마쳤다.